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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출판 단지에서 고운 추억을 담아보았다

▒.....My Page 2014. 5. 6. 19:44

우산 혜원 전진옥 펼치면 하늘을 가리고 접으면 하늘을 봅니다 가리고 펼치는 것쯤이야 밤과 낮과도 같겠으나 세상을 보는 지혜로움은 우주를 품은 마음일 테지요.

카테고리 없음 2014. 4. 30. 22:59

민들레 혜원 전진옥 이슥한 나무숲 그늘에 그대 그리 곱게 고운 웃음꽃을 피웠구나 화사한 노란 웃음이 마음을 밝게 하고 잠든 의식도 깨우는 것 같던걸 걸어온 발자국은 없으나 푸른 생을 노래하며 솔숲 사이에 고즈넉함이 곱더라 청춘도 한때라지만 있을 때 서로 보아주고 미소 지으며..

카테고리 없음 2014. 4. 30. 22:53

푸른 향기

푸른향기 혜원전진옥 바다에는 썰물과 밀물이 교차하며 서로 다른 길을 가는듯하지만 늘 하나가 되어 출렁입니다 갈 것은 가고 올 것은 오니 세상을 여며 살아간다는 건 마음 기울여 사랑하는 일이기에 손짓하지 않아도 돌아와 이내 터져나는 푸른 향기 계절이 주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4. 4. 30. 22:49

봄비

봄비 혜원 전진옥 봄비 내려 촉촉하니 살얼음은 녹아나고 실개천에 버들가지 솜털 피워 꽃피우겠다 하늘하늘 봄바람 꽃 바람 불어오니 제 몸 부풀리는 꽃망울 수줍게 미소 짓고 푸른 들녘 채색하며 너울너울 오시는 봄 고옵고도 어여쁘라 고운님 오시는 길.

▒...비에 관한시 2014. 4. 30. 22:46

봄비 오는 소리

봄비 오는 소리 혜원 전진옥 봄비 내리는 소리 창문을 노크하더니 밤새 소리를 내더구나 촉촉이 대지를 적셔주고 만물을 길어올리는 소리가 시원스러워 좋더라 들길에 환한 꽃피우고 꽃핀자리 꽃향기 풀풀 날리니 봄은 무르익어 가겠지! 비 온 뒤 해맑은 하늘이 얼마나 청정할까 우리네 마음도 맑게 갤 테니.

▒...비에 관한시 2014. 4. 27. 23:18

사월, 그리도 잔인한가

사월, 그리도 잔인한가 혜원 전진옥 사월은 신부보다 아름답고 새싹의 경이로움이 따르듯 연둣빛 채색의 희망찬 역동이지 싶다만 하늘이 무너지는 슬픈 비보 진도 앞바다가 부른다고 세월호, 세월 부리고 말았는지 생사를 호소하는 염원에도 눈물짓는 애연한 사연들은 고요히 잠들어 가..

카테고리 없음 2014. 4. 20. 22:53